산책 길 고양이 발견. 간택신호? 냥줍 할까? 고양이 사진.gif

어김없이 산책을 가는 길에
산책길 옆 쉬고 있는 고양이를 발견하였다

사실 며칠 전 산책길에 애기 고양이를 발견하여 혹시라도 몰라 주머니엔 츄르를 준비해 나갔다

길고양이 츄르 준 썰

산책을 하며 담소도 나누는 것도 좋지만 풍경을 보는 것도 좋다

그리고 발견하였다

고양이!

우리는 저 자세로 다가갔고 아내는 주머니에서 장갑을 꺼내 끼고 츄르를 뜯었다
나는 핸드폰을 꺼내 사진을 찍었고 서서히 다가갔다

그런데 사람손이 많이 타서 그런가?
츄르를 뜯자마자 휙 다가와서 대기하고 있었다
그래도 뒷다리는 도망칠 준비를 하고 있고
(가까이 보면 눈은 나를 째려보고 있다.)

경계를 엄청해도 먹을 건 먹는다
저 비린내가 나는 것이 그렇게 맛있나?

다 먹었단다~
먹었으니 손길 한번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간택의 신호?

다 먹고 나니 고양이는 '또 없어?' 하며 한참 동안 자리를 피하지 않았다

냥줍??, 우리 집 괜찮나?
하는 오만가지 생각이..

한참 구경하다가 쓰다듬으려고 하니 휙하니 도망쳐서 간택당하진 못하였다

아이랑 반려동물 괜찮을까?

아직 둘째 계획 없는 상태에선 반려동물은 정서발달에 좋을 거 같다

하지만 인간관계도 그러하듯이 둘 사이의 관계랑 케어가 괜찮을지 모르겠다
결국 부모의 인내심에 따라 달라질 거 같으니 아직 반려동물은 고려대상이 아닐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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