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의 돌솥밥 맛집 '옥두맛집'에 다녀왔어요. 고등어구이와 고등어조림, 된장찌개가 함께 나오는 정식 구성으로 가족 외식에 딱 좋았답니다. 메뉴판, 위치, 주차 정보까지 꼼꼼히 정리했어요.
충북 옥천에 볼일이 있어 방문했다가 점심을 어디서 먹을까 고민하던 중 발견한 곳이 바로 ‘옥두맛집’입니다.
네이버 지도에서 '옥천 맛집'을 검색했을 때 리뷰가 많진 않았지만, 딱 봐도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밥집 같아서 신뢰가 갔어요.
부모님과 3살 아이까지, 온 가족이 함께 식사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했기에 기대를 안고 찾아갔습니다.
옥두맛집 기본 정보
> 주소: 충북 옥천군 옥천읍 향수4길 7-11
> 주차: 가게 앞 & 골목 주차 가능 (자체 주차장은 없음)
> 영업시간: 점심~저녁 (정확한 운영시간은 방문 전 전화 확인 추천)
> 좌석: 입식 테이블 / 좌석 간격 넓음 / 아기의자 비치
> 주문 팁: 정식은 2인 이상 주문 가능 / 추가 반찬 셀프
정식 구성과 백반 메뉴가 다양하고, 가격도 착한 편이에요.
우리가 선택한 메뉴 – 돌솥구이조림정식
정식: 1인 19,000원
고등어구이, 고등어조림, 돌솥밥, 반찬과 국까지 한 상 가득 나오는 구성입니다.
외식할 때 고기만 있으면 부모님 입맛에 안 맞을 때가 있는데, 여긴 생선과 조림 둘 다 나와서 균형 잡힌 느낌이 좋았어요.
노릇노릇 초벌된 고등어구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
고등어구이는 초벌이 되어 나와 바로 먹을 수 있고, 비린내도 없고 정말 담백했어요.
겉은 바삭하게 구워져 있고 속살은 부드러워 밥 위에 올려 먹으니 감칠맛이 폭발!
특히 부모님이 “요즘 이렇게 생선 잘 굽는 집 드물다” 하실 정도였어요.
갓 지은 돌솥밥은 고소함 가득, 누룽지까지 즐길 수 있어요.
돌솥밥은 흑미와 은행까지 들어가 고소하고 건강한 맛이 느껴졌고, 밥 위에 고등어 살이나 조림 양념 얹어 먹으면 입안이 정말 즐거워졌어요.
누룽지까지 따로 즐길 수 있어서 식사의 마무리도 든든하게 할 수 있었고요.
짭짤한 양념이 쏙 밴 고등어조림, 밥도둑이 따로 없어요.
그리고 고등어조림! 은근히 기대 안 했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맵지 않고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깊은 간장 양념 맛이 밥이랑 너무 잘 어울렸어요.
배추 시레기가 함께 들어 있었는데, 양념이 쏙쏙 밴 시레기는 진짜 밥도둑이었죠.
배추전도 함께 나왔는데, 맛있고 반찬도 좋았어요
가족 외식으로 딱 좋은 분위기
가게 내부는 전체적으로 우드톤 인테리어에 조용한 분위기였어요.
테이블 간격도 넓고, 입식이라 아기 식사하기에도 편했어요.
유아용 의자도 준비되어 있었고, 직원분들이 정말 친절하셔서 아기 동반 식사도 전혀 불편하지 않았어요.
식사 중간중간 테이블을 자연스럽게 챙겨주시고, 요청하지 않아도 필요한 것들을 먼저 체크해 주시는 서비스가 인상 깊었어요.
아쉬운 점이 있다면?
3살 아기가 고등어 자체를 좋아하진 않아서 많이 먹진 않았던 게 아쉬웠지만,
밥이랑 국은 정말 잘 먹었고, 무엇보다 어른들 모두 만족했던 식사라 전체적으로는 100점 만점에 95점 정도였어요.
사실 생선 싫어하는 아기도 반찬 잘 골라주면 문제 없을 정도의 맛과 구성입니다.
그리고 아기 의자가 1개 밖에 없어서 조금 아쉬웠어요.
총평 – 옥천 밥집 중 꼭 가봐야 할 곳
- 정갈한 정식 구성
- 고등어구이·조림·돌솥밥까지 한상 푸짐
- 부모님과 아기 모두 만족한 맛과 분위기
- 주차 가능, 아이와 동반 식사 가능, 서비스도 친절
옥천에서 여행 중이거나 부모님 모시고 외식할 곳을 찾는다면 옥두맛집 강력 추천이에요.
다음에 옥천에 다시 오게 되면 꼭 한 번 더 들를 생각입니다.
진심 어린 후기 남기고 싶을 정도로 만족스러웠던 곳, 여러분도 꼭 한 번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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