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어머니 생신을 맞아 가족 외식 장소를 고민하다가 대전 만년동에 있는 ‘삼오식당’을 찾게 됐다. 이곳은 돌잔치 등으로 많이 알려진 건물 9층에 위치해 있는데, 1층에는 오리불고기 식당이 따로 있고, 우리가 방문한 곳은 석갈비를 중심으로 하는 한식당이다.
> 주소: 대전 서구 만년로 70, 9층
> 운영시간: 매일 11:00 – 21:0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 가격: 석갈비 정식 2인 28,000원
> 주차: 건물 내 주차 가능 (돌잔치 종료 후 여유 있음)
> 특징: 가족 외식 적합 / 연못·키즈존 있음 / 예약 가능

저녁 6시쯤 방문했는데, 이른 시간대에 돌잔치가 모두 끝난 뒤여서 주차 공간도 여유롭고 복잡하지 않았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니 입구부터 정갈하고 깔끔한 분위기가 인상적이었다.
실내는 아직 크리스마스 장식이 남아 있었는데, 그 조명이 오히려 따뜻한 느낌을 더해줘서 부모님도 “분위기 좋다”는 말씀을 하셨다.
삼오식당 입구와 메뉴 안내 (석갈비 2인 세트)

자리는 미리 예약해둔 덕분에 대기 없이 바로 앉을 수 있었다.
삼오식당 한식 메뉴 포스터 – 따뜻한 분위기 강조
우리는 대표 메뉴인 석갈비 정식 2인분을 주문했고, 정갈하게 차려진 밑반찬과 함께 메인 고기가 나왔다. 김치전, 물김치, 샐러드 등 구성도 다양했고, 간도 세지 않아 아이와 함께 먹기에도 무난한 구성이었다.

석갈비 정식 한상차림 – 밑반찬 구성도 알차다
고기 맛은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있을 수 있겠지만, 우리 가족은 무난하고 담백한 스타일로 받아들였다. 평일 저녁에 가볍게 즐기기 좋은 느낌이었고, 어머니 생신처럼 특별한 자리를 조용히 보내고 싶을 땐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아늑한 분위기의 내부 조명과 겨울 인테리어
이날 우리 아기가 제일 좋아했던 건 식당 중간에 있는 작은 실내 연못이었다. 금붕어가 있는 작은 연못을 보고 눈을 떼지 못했고, 아이의 그런 모습에 부모님도 흐뭇해하셨다.

조용한 실내 분위기와 이런 요소들이 어우러져, 그냥 밥만 먹고 오는 외식이 아니라 기억에 남는 가족 시간이 됐다.
또한 식당 한편에는 5세 미만 유아를 위한 키즈존 공간이 마련돼 있었다. 미끄럼틀이나 놀이기구는 없지만, 매트와 블록 중심으로 꾸며져 있어 잠깐 놀기에는 괜찮았다.

전체적으로 ‘맛집’이라는 단어보다는, 가족 외식 장소로 적합한 따뜻한 한식당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곳이다.
인테리어, 조명, 연못, 키즈존 등 요소 하나하나가 부모님을 모시고 가기에도 부담 없고, 아기와 함께 하기에도 안정적인 구조였다. 다음에 또 조용한 가족 외식 장소를 찾게 된다면, 삼오식당은 다시 한 번 떠오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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