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동동놀이터에 갔다가 들른 향곡산방 앤 잇투데이. 커피 한 잔과 함께 한옥 정원과 저수지를 바라보며 여유를 즐겼어요. 아이가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정원이 있어 가족 단위 방문도 추천합니다.
세종에서 옥천 동동놀이터에 다녀온 평일 오후,
“여기까지 왔는데
바로 집 가긴 아쉽다…”
싶은 타이밍에 찾아간 카페가 있었어요.
바로 ‘향곡산방’, 이름부터 뭔가 고즈넉하죠?
우연히 들른 건 아니고, 검색하다가 찾은 곳이었는데
막상 가보니 “왜 이제 알았지?” 싶은 그런 공간이었어요.
◇ 주소: 충북 옥천군 동이면 선사로 138
◇ 영업시간: 11:00 ~ 20:00 (매주 화요일 휴무)
◇ 대표메뉴: 아메리카노, 라떼, 감성 브런치 메뉴, 전통차
◇ 주차: 카페 앞 넉넉한 주차공간 있음
◇ 좌석: 실내 한옥 좌식/입식, 야외 테이블, 정원 좌석
◇ 아이 동반: 가능 (미끄럼틀, 전동차, 넓은 정원 있음)
◇ 문의: 0507-1313-3080 (카카오맵 기준)
넓고 조용한, 그리고 '뛰어놀수 있는 공간'

이곳은 충북 옥천군 동이면 선사로 138에 있어요.
차로 들어가는 길이 조금 시골길스럽긴 했지만,
막상 도착해보니 정말 한적하고 넓어서 깜짝 놀랐어요.
주차도 어렵지 않고, 무엇보다 옆에 저수지가 펼쳐져 있어서
딱 보는 순간 “와, 여기 그냥 힐링이다” 싶었습니다.
요즘 보기 드문 규모의 넓은 마당과 정자가 고즈넉하게 자리잡고 있었어요.
아이가 뛰놀 수 있는 진짜 카페

정원 구석에 트랙터 모양의 미끄럼틀과 전동카 장난감이 있었는데요,
저희 아이는 동동놀이터도 좋아했지만 여기도 좋았나 봐요.
잔디며 자갈길이며 뛰어다니면서 얼굴이 아주 환해지더라고요.
카페라고 하기엔 너무 잘 놀아서, 그냥 놀이터 같은 느낌이었어요.
야외 테이블, 저수지 뷰, 그리고 커피

카페 메뉴는 다양했지만 저희는 아메리카노 한 잔 시켰어요.
맛은 ‘기본적인 아메리카노’, 아주 특별하진 않았지만
이런 분위기에서 마시는 커피는 다르죠.
바로 옆 저수지를 보면서
마시는 커피 한 잔,
그 자체로 이미 힐링이었어요.
야외 테이블은 여러 곳에 퍼져 있어 선택 폭도 넓고,
특히 불멍처럼 쓸 수 있는 화롯대 자리도 인상적이었어요.
아쉬움이 있다면, 딱 하나
사진을 보면서 다시 느끼는 거지만,
벚꽃만 피었으면 진짜 그림 같았겠다 싶어요.
지금은 가지가 앙상했지만, 벚꽃나무들이 곳곳에 심어져 있더라고요.
4월쯤 다시 오면 정말 다른 세상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누구에게나 추천하고 싶은 곳

아이와 함께였지만, 커플이 와도 좋고 혼자 와도 좋을 것 같아요.
정원은 넓고, 벤치도 많고, 조용하게 걷는 사람들 분위기도 참 좋았어요.
- 한옥 + 저수지 + 야외 테라스 조합
- 아이를 위한 놀거리까지 준비된 감성 카페
- 봄이면 벚꽃 맛집이 될 것 같은 포텐 공간
‘향곡산방 앤 잇투데이’, 그냥 커피 마시러 갔다가
그날 하루의 피로를 다 씻어버리고 온 느낌이었어요.
다음엔 꼭 벚꽃 필 무렵, 다시 가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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