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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놀러간 여행

[놀러간 여행] 국립세종어린이박물관 주말 현장발권 성공 후기 - 지하 피크닉룸 간식 팁과 100cm 키제한 미끄럼틀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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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빠와 함께하는 세종 실내 나들이 기록

주말 아침, 사전 예약 없이 무작정 떠났던 국립세종어린이박물관 현장 발권 성공기부터 지하 1층 피크닉룸 이용 팁, 100cm 키 제한 미끄럼틀과 알록달록 종이 모험 체험까지 소중한 하루의 기록을 차곡차곡 담았습니다.

주말 아침, 아이와 단둘이 손을 잡고 국립세종어린이박물관으로 주말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아침 준비가 조금 늦어지는 바람에 오전 10시 반이 넘어 도착했고, 사전 예약을 미리 해두지 못해 혹시나 입장이 어려우면 어쩌나 조마조마한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주말 오전이었음에도 현장 발권을 통해 지체 없이 무사히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여름 휴가철이라 그런지 지상 주차장뿐만 아니라 지하 주차장까지 주차 공간도 제법 여유로웠습니다. 엄마 없이 아빠와 단둘이 떠난 길이었지만, 울지도 않고 기특하게 아빠를 잘 따라준 딸아이 덕분에 1회차 마감 시간인 오후 1시까지 마음 가득 따스한 추억을 채우고 온 하루였습니다.

 

국립어린이박물관 건물 입구에서 분홍 종이꽃을 들고 걷는 아이

설레는 마음으로 들어선 오감 놀이터 : <마음이 궁금해>

박물관 내부로 들어서자마자 아이의 눈길을 사로잡은 곳은 기획전시 공간인 <마음이 궁금해> 구역이었습니다. 단순한 관람에 그치지 않고 아이가 직접 몸을 움직이며 여러 가지 감정을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조성된 공간이었습니다. 알록달록한 벽면 사이로 이어진 좁은 틈을 요리조리 통과해 보는 놀이는 마치 아이만의 작은 탐험처럼 즐겁게 다가왔습니다.

 

국립세종어린이박물관 마음이 궁금해 전시실 좁은 틈을 통과하는 아이

한쪽에는 아이들이 손으로 만지며 감각을 깨울 수 있는 촉감 체험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아이는 부드러운 점토를 고사리 같은 손으로 주물럭거리며 동그랗게 뭉쳐보기도 하고, 손가락으로 꾹꾹 눌러보며 한참을 집중했습니다. 손끝으로 전해지는 감촉이 신기한지 몰입하는 모습이 자뭇 대견했습니다.

 

국립세종어린이박물관 체험존에서 점토를 손으로 뭉치며 놀고 있는 아이

◆ 미끄럼틀 이용 팁 & 양말 필수 준비물

전시실 한편의 대형 미끄럼틀은 신장 100cm 이상만 탑승이 가능합니다. 딸아이는 아직 키가 100cm에 미치지 못해 아쉽게 타지 못했지만, 아래쪽 폼 블록 놀이터에서 신나게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미끄럼틀과 폼 놀이터 이용 시 양말 착용이 필수이니 꼭 미리 준비해 주세요.

양말을 착용한 덕분에 알록달록한 원기둥과 모자 모양 폼 블록을 높이높이 쌓아 올리며 신나게 놀 수 있었습니다. 블록을 높이 쌓았다가 가볍게 무너뜨리며 깔깔 웃는 딸아이의 미소에 아빠의 마음도 어느새 함께 밝아졌습니다.

 

폼 블록 놀이터에서 여러 모양의 블록을 높이 쌓아 올리는 아이

이어 발걸음을 옮긴 곳은 손바닥 모양의 커다란 버튼을 누르면 정겨운 동요가 흘러나오는 체험 스크린이었습니다. 화면에 뜬 '참 좋은 말' 노래 박자에 맞춰 색깔 패드를 양손으로 신나게 두드리는 아이의 흥겨운 뒷모습을 보며 곁에 선 아빠의 마음도 흐뭇함으로 가득 찼습니다.

 

동요 참 좋은 말 박자에 맞춰 색깔 패드를 두드리는 아이

엄마 거, 아빠 거, 내 거! 종이로 만드는 세상 : <볼빨간 돼지의 종이모험>

이어 이동한 기획전시 <볼빨간 돼지의 종이모험>은 평소 집에서도 오리기와 만들기 놀이를 좋아하는 아이에게 맞춤형 공간이었습니다. 입구에 세워진 신사 돼지 종이 모형을 손가락으로 반갑게 가리키며 전시관 안으로 입장했습니다. 창작 테이블에 앉아 나풀거리는 분홍빛 한지와 종이 빨대를 이용해 종이꽃을 만드는 체험을 시작했습니다.

 

볼빨간 돼지의 종이모험 전시실 돼지 모형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아이

이건 엄마 거, 이건 아빠 거, 이건 내 거! 고사리 같은 손으로 알뜰하게 세 개의 분홍 종이꽃을 완성해 가던 아이의 마음씨가 얼마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는지 모릅니다.

날카로운 가위와 풀을 사용하는 만큼 아빠의 밀착케어가 필요했지만, 아이는 제 도움을 받아 가며 예쁜 삼총사 종이꽃을 만지작거렸습니다. 완성된 분홍 종이꽃을 손에 꼭 쥔 채, 종이 농구대가 설치된 바닥 구역을 신나게 달려가는 아이의 불빛 나는 신발이 더욱 환하게 빛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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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1층 피크닉룸 이용과 나들이 실전 팁

국립세종어린이박물관 내부에는 별도의 매점이나 식당이 없기 때문에, 방문 전 아이 간식과 간단한 도시락을 준비해 오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행히 지하 1층에 쾌적한 피크닉룸이 조성되어 있어 싸 온 간식과 밥을 편안히 먹을 수 있었습니다. 여름 휴가철 덕분인지 주차장도 한산해 지상과 지하 모두 이용하기 수월했습니다.

구분 항목 상세 안내 내용
소재지 주소 세종특별자치시 어울누리로 130 (국립박물관단지 내)
정기 휴무일 매주 월요일 정기 휴관
운영 회차 안내 1회차: 09:30 ~ 13:00 / 2회차: 14:00 ~ 17:30 (회차 마감 30분 전 입장)
편의시설 정보 지하 1층 피크닉룸 제공 (내부 매점 없음, 개인 간식/도시락 지참 필수)
필수 준비물 팁 미끄럼틀 및 폼 놀이터 이용 시 양말 착용 필수, 만들기 구역 보호자 동반 권장
국립어린이박물관 세종특별자치시 어울누리로 130

 

10시 반에 입장해 1회차 마감 시간인 오후 1시까지 꽉 채워 놀고 온 소중한 하루였습니다. 엄마 없이 아빠와 단둘이 온 첫 나들이였음에도 떼 한 번 쓰지 않고 기특하게 따라준 딸아이에게 고마움을 느끼며, 다음엔 키가 더 커서 100cm 미끄럼틀에 도전해 보기로 약속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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