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봄 나의 아내는 튤립 공장을 차렸다
점보튤립, 아프리코트딜라이트, 망고참, 톰파우스, 화이트마블 등등 튤립구근을 왕창 사 갖고 왔다
그러더니 지렁이 분변토, 마사토, 비료도 부족하다고 사서 왕창 심기시작하였다
작년이 처음으로 마지막이라고 하였지만 이번에도 또!!
튤립 구근 심는 시기
튤립은 '추식구근'으로 가을에 심어서 봄에 피는 꽃이다
밤 기온이 5도 내외가 되었을 때 심어주는 것이 좋음으로 베란다 정원에서는 10월에서 11월 사이 심는 것이 딱이었다
너무 따뜻할 때 심으면 일찍 싹이 나기 때문에 꽃을 볼 수 없을 수도 있다고 한다
우리는 재작년 12월에 심어서 작년 1월에 꽃이 피었다
폈을 땐 엄청 예뻤지만.. 지고 나서 처리가 힘들어서 그때가 마지막이라고 했는데..
튤립 꽃을 피우기 위해
튤립의 꽃을 보기 위해 구근을 냉장고에 2~3개월간 놔두는 게 좋다
화원에서 저온처리를 한 구근을 샀다면 이런 과정이 없을 텐데 이번엔 선물 받은 거여서 저온처리가 된 구근인지 확인이 불가하여 저온처리과정을 진행하였다
흙은 저번과 마찬가지로 지렁이 분변토, 마사토, 비료로 만들어줬고 구근의 두 배만큼 흙을 쌓고 그 위에 머리가 빼꼼히 보일 정도로 덮어주었다
물론 배수가 잘되게!!
물은 흠뻑!!
미니 튤립 만들기
튤립의 길이는 환경에 따라 다르다
위의 사진은 음지에서 키운 아이
아래 사진은 양지에서 키운 아이
튤립은 생각보다 엄청 쑥쑥 잘 큰다
또한 물도 많이 먹는 편이었는데 우리 집은 미니미니한 것을 좋아하다 보니 적당한 음지에서 키웠다. (아예 해를 안 본 건 아니다.)
괜히 꽃대가 높으면 구근식물은 꽃대가 비어서 푹하고 꺾여 미니미니가 예쁘다
튤립 구근 성장기
이번 튤립 구근은 얻어온 거이기에 좋은 자세히 모르지만 다 크면 한번 자랑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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