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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맛집 여행

[맛집 여행] 세종 구스커피 아이와 주말 카페 데이트 - 야외 모래놀이터와 계곡 다슬기 잡기 체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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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은 세종 구스커피, 차 안에서부터 시작된 설렘

지난 주말, 예전에 방문했을 때 신나게 탔던 전동 자동차의 좋은 기억을 품고 세종시 금남면에 위치한 구스커피를 다시 한번 다녀왔습니다. 출발하는 차 안에서부터 조르단 23번 번호가 선명하게 새겨진 하얀색 메시 농구 나시를 챙겨 입은 아이는 온몸으로 신이 난 감정을 표현하더군요. 카시트에 얌전히 앉아 노란색 뚜껑이 달린 투명한 간식 통을 양손으로 소중하게 쥔 채, 카메라를 바라보며 반갑게 손을 뻗는 손짓이 어찌나 사랑스럽던지 운전대를 잡은 아빠의 마음에도 따스한 미소가 피어올랐습니다. 통 속에는 알록달록한 구슬 사탕과 자그마한 헬로키티 인형이 가득 담겨 있었는데, 그때의 설렘을 가득 안고 목적지로 향했습니다.

 

세종 구스커피로 향하는 차 안에서 농구 나시를 입고 간식 통을 든 채 환하게 손을 흔드는 아이의 모습

시원한 계곡물에서 즐기는 다슬기와 재첩 채집 체험

카페 주차장에 차를 대고 야외 공간으로 걸어가니, 매장 뒤편으로 졸졸 흐르는 맑고 시원한 계곡물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 귀여운 토끼 귀 벙거지 모자로 갈아씌운 뒤 물가로 조심조심 발걸음을 옮겼지요. 커다란 바위 위에 야무지게 쪼그리고 앉아 물속을 진지하게 들여다보던 아이는, 바위 틈새에 꼭꼭 숨어 있는 다슬기들을 발견하고는 이내 작은 손가락을 뻗어 하나씩 건져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주황색 별 모양 통 바닥에 다슬기가 까맣게 쌓여갔지요.

 

구스커피 뒤편 계곡 바위 위에 쪼그리고 앉아 주황색 별 모양 통을 옆에 두고 다슬기를 잡는 아이의 뒷모습

내심 다슬기와 함께 재첩도 가득 잡기를 기대하며 물속을 샅샅이 뒤져보았지만, 아쉽게도 이번에는 재첩을 거의 따지 못했습니다. 아무래도 주말 사이에 다른 방문객들이 발 빠르게 많이 따간 모양이더라고요. 기대했던 만큼 재첩을 많이 찾지 못해 현실적인 아쉬움이 살짝 남긴 했지만, 통통한 뒷모습으로 집중하는 아이의 모습이 너무나 귀여워 아쉬움은 금세 정겨운 추억으로 채워졌습니다.

 

계곡물에서 잡은 다슬기 한 마리를 손가락으로 집어 아빠에게 보여주며 미소 짓는 아이

물속에서 갓 건져낸 다슬기 한 마리를 손끝으로 조심스레 쥐고 자랑하는 아이의 미소는 세상을 다 가진 듯 밝았습니다. 조금 전 차 안에서 들고 있던 노란 뚜껑 통은 어느새 다슬기를 관찰하는 멋진 수족관으로 변신해 있었고, 조잘조잘 물소리에 얹어지는 아이의 행복한 목소리는 주말의 계곡가를 가득 채웠습니다. 다음번엔 꼭 재첩도 많이 잡을 수 있기를 기약해 봅니다.

 

새롭게 마주한 하얀 모래놀이터에서의 상상력

시원한 계곡물에서 한바탕 탐험을 끝마친 뒤, 이번에는 카페 앞마당에 조성된 하얀 모래놀이터로 무대를 옮겼습니다. 이전에 방문했을 때는 미처 몰랐거나 새로 생긴 공간인 것 같은데, 고운 백모래의 촉감이 마음에 쏙 들었는지 아이가 신발과 양말을 거침없이 벗어던지고 단숨에 자리를 잡더군요. 파스텔톤의 모래 장난감 도구들을 동원해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모습이 참 예뻤습니다.

 

구스커피 앞마당의 하얀 모래놀이터에 맨발로 주저앉아 모래 장난감으로 성을 만드는 아이

특히 컵 모양 틀을 이용해 정밀하게 찍어낸 원통형 모래 기둥 위에, 주변에서 직접 주워온 작은 조약돌 하나를 화룡점정으로 톡 얹어놓고 기뻐하는 모습이 무척 사랑스러웠습니다. 자연물과 모래가 결합된 아이만의 작품을 보며, 다음 주말에도 꼭 다시 찾아와 이 부드러운 모래와 신나는 전동 자동차를 다시금 만끽하리라 다짐했습니다.

 

모래놀이터에서 원통형 모래 기둥을 만들고 그 위에 조약돌을 올려놓으며 즐거워하는 아이의 모습

뒤편 카페 통유리창에 적힌 안내 문구대로 놀이가 끝난 후 아이의 옷과 발에 묻은 모래 가루들을 깨끗하게 털어주었습니다. 사소한 에티켓도 배우고, 자연 속에서 온몸으로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었던 참 보람차고 감사한 주말이었습니다.

 

세종 구스커피 아이 맞춤형 이용 팁 정리

구분 항목 상세 내용 비고 / 아빠 팁
야외 모래놀이 깨끗하고 고운 백모래 놀이터와 함께 과거 아이가 좋아했던 전동 자동차 체험 등 다채로운 야외 요소가 가득합니다. 여벌 옷과 수건, 개인 모래 놀이 장난감 지참 권장.
계곡 체험 (아쉬움) 맑은 물에서 다슬기 채집은 풍부하게 가능하나, 주말 방문 시 방문객이 많아 재첩은 조기에 소진될 수 있어 채집이 다소 어렵습니다. 아쿠아슈즈 필수, 재첩 기대치는 낮추기.
이용 에티켓 매장 내부 입장 전 반드시 외부에서 모래를 완벽히 털고 들어가는 성숙한 이용객 매너가 필수적입니다. 물티슈를 준비하면 편리합니다.

 

구스커피 세종특별자치시 금남면 국곡길 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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