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를 아프게 한 행동 (2주차 배앓이 원인과 대처)

직접 겪은 신생아 배앓이의 경험과 원인, 해결과정까지의 이야기를 적었습니다.
배앓이는 딱히 이유가 없기에 엄마, 아빠들은 이유 모를, 평소와 다른 울음에 당황하는데요.
저희도 똑같이 겪었고 이제 배앓이가 괜찮아져서 공유드립니다.

배앓이 원인과 대처

신생아 배앓이 경험 및 증상

정말 그때를 생각하면 아내도 울고 나도 속상하였었다. 하지만 이것도 추억이니..

조리원에 퇴소한 지 하루밖에 안된 새벽에 아이가 으앵~~ 울었다.

"끄~!!!! 악~!!!" 하고 울었다는 게 정확한 표현인 거 같다.

3단 고음으로 울기에 '이거 큰일이다. 아이가 아픈가 보다. 어떻게 해야 하지?.' 머릿속이 하얘지고 인터넷을 찾아보는 수밖에 없었다.
검색결과 신생아 배앓이로 병원을 가서도 해결할 수가 없다고 하여 아파도 안아주는 방법밖에 없었다.

신생아 배앓이 증상

• 밥 먹을 때가 아닌데도 '으! 애용앙!!!' 하고 울음
• 울음 주기가 있음
• 자다가 울음
• 울 때마다 다리를 계속 오므림
• 밥을 줘도 안 먹음
• 기저귀에 대소변도 안 쌈
• 안아줘도 울음

이렇게 위와 같이 증상이 나타났는데 잘 자다가 생떼를 쓰는 듯한 울음으로 누구나 배앓이구나 알 수 있을 것이다.

배앓이 원인과 대처

신생아는 위장 발달이 미숙하다는 것을 염두해두자

배앓이 원인은 신생아가 이때까지 탯줄로 받아먹고 싸고 하였는데 딱 태어나니 처음 쓰는 입과 위, 장을 쓰려고 하니 적응이 안돼서 그렇다고 한다
어쩔 수 없는 것이다고 생각되지만 딱한 심정에 원인을 알아보았고 신생아를 키우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배앓이 원인이 된 부모의 행동

* 식후 트림을 안 시켜줌

식후 트림을 시켜주지 않으면 배앓이의 원인이 된다고 한다.
지금 아이가 식사를 하고 용트름을 하는데 당시에 끙~ 하는 걸 트림으로 오해하여 그냥 잠을 재웠다

* 똥을 못 쌈

조리원을 퇴소하고 환경이 적응이 안 되었는지 초록색이 조금 섞인 딱딱한 똥이 나왔었다.
하루종일 토끼똥같이 몇 번이 나왔는데 괜찮다고 생각됐는데..

* 분유의 농도가 맞지 않음

집으로 오며 분유타주는 기계를 사용하였다.
그런데 노즐을 갈며 갑자기 의심이 들었다.
이렇게 찌꺼기가 많이 쌓이는데 분유가 조금 묽은 게 아닌가? 분유 농도가 낮으면 오히려 변비라는데..

배앓이 이후 바뀐 행동

*식후 용트름 꼭 시키기
*장마사지
*유산균섭취

*식후 용트름 꼭 시키기

위에 가스가 차서 배앓이가 일어날 수 있다.
그래서 100ml 정도 먹었다 싶으면 용트름을 두 번 정도 하는데 한 30분 정도 자세를 바꿔주며 트림을 시켜주고 있다.

*장 마사지

장에 가스가 차면 배앓이가 심해져서 장마사지를 해주는데 식후 바로 하면 토를 하기 때문에 트림을 다 시키고 안정되었다 하면 그때 시켜준다.
이때 위를 누르지 않게 배꼽 근처만 살살 문질러주는데 이것만으로 자극되는지 뽕~하고 방귀를 뀌었다.

*유산균섭취

병원을 가도 처방해 주는 것은 유산균과 장발달제라는 말을 들었다.
그래서 유산균을 따로 사서 아침마다 7방울씩 먹여주고 있다.
그랬더니 그날 저녁부터 응가가 한 움큼 나오며 배앓이는 안 하기 시작하였다.

현재 3주 차 신생아의 상태

이제 위장에 근육이 생기고 적응이 된 거 같다.
가끔 방귀를 뀌기 위해 끙끙거리긴 하지만 배앓이 때처럼 자지러지게 울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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