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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이야기/육아 정보

출산의 기록 두번째 (제왕절개의 고통과 병원에서 젖몸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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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결국 출산을 제왕절개로 진행하였고 그에 대한 후폭풍이 따라왔습니다.
생살을 잘라냈기 때문에 병원생활동안 진통제를 달고 살았어요.
그리고 4일째 되던 날 시작된 젖몸살!! 그 고통의 시간을 기록하며 젖몸살 완화 방법을 기록합니다.

유도분만과 제왕절개의 특징과 장단점 관찰

분만병동에는 분만한 사람들과 제왕절개를 한 산모들이 있었는데 각각 방법에 따른 산모를 비교해 봤습니다.

유도분만의 장단점

* 단점: 출산 시 고통이 크고 출산 시 산모와 아이의 상태에 따라 응급제왕으로 갈 수 있다.
* 장점: 출산 후 활동이 빠르며 바늘을 덜 꽂고 흉터가 없기에 샤워가 가능하다.
병원에 입원한 2일 차
분만실에서 크나큰 고함이 들려왔다.

(저 산모는 자연분만을 시도하나 보다..)
그 고함과 앓는 소리가 하루종일 이어졌고 우리는 제왕절개를 하기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3일 차 분만을 한 산모가 들어왔다. 하지만 다음날부터 잘 돌아다니는 것 같았다.

출산의 고통이 길지만 정말 회복이 빨라 보였고 치렁치렁한 링거도 끌고 다니지 않는 거처럼 보였다.
(사람 바이 사람인가. 그 산모는 정말 빠른 거 같다.)
우리는 분만한 산모가 부러웠지만. 아이가 컸기에 응급제왕을 할 수밖에 없는 상태였었다.

제왕절개의 장단점

*단점: 출산 후 수술부위가 아프고 링거를 이것저것 달고 있고 병원생활기간이 분만에 비해 길다.
*장점: 출산 전, 중 고통은 없다 (응급제왕은 다르긴 하지만)

이건 우리의 이야기다.
단순히 제왕절개를 하였다면 출산 전 고통이 없겠지만 우리는 유도분만에서 응급제왕으로 넘어왔기에 출산 전의 수축고통도 느꼈었다.
출산 시 마취를 하였기에 출산 시 고통은 없었지만 아이를 꺼내기 위해 15cm 정도 절개를 하였고 병실로 돌아왔었다.

2일차 저녁쯤 병실로 돌아왔을 때 척추마취로 발가락 감각이 무딘 거 빼고는 괜찮았는데.
움직이지도 못하는 상태에서 마취가 풀리며 점점 밀려오는 고통.

하지만
고통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3일차 아침 소변줄을 빼며 소변을 직접 봐야 한다.
수술 후 첫 거동에 무통주사로 커버가 불가능한 고통.. (무통주사를 연신 눌러댔지만 무통주사는 누르고 15분동안은 추가 주입 안된다.)

하지만 3일차 저녁 신생아 면회시 고통은 있지만 한걸음에 달려가는 아내의 모습에 이게 모성애가 아닐까?
아내가 기뻐하는 동영상을 찍었는데 가슴이 뭉클하다.
산모의 고통을 덜어준 무통주사

하지만 고통은 더 큰 고통으로 잊는다고 할까?
4일 차에 더 큰 고통이 다가왔다.

출산 3일차부터
시작된다는
젖몸살!!

제왕절개 고통은 저리 가라! 젖몸살 시작!

병원 입실 4일 차(출산 3일 차)  젖이 돌더니 젖몸살이 시작되었고 제왕절개의 고통은 저리 가라 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젖몸살은 어떻게 풀까요?

조리원에 들어가지 않은 상태에서 젖이 돌기 시작하였고 풀 수 있는 사람은 보호자밖에 없었습니다...

젖몸살 풀어야 하는데.
큰일이다!!

그때부터 폭풍검색하여 몇 가지 방안을 찾아보았다.

병원에서 젖몸살 돌 때 방법
*고통을 줄이는 냉찜질: 간호사님께 얼음팩을 요청받아 냉찜질
*병동의 유축기로 유축: 팽팽한 젖을 빼내어 고통 감소

첫 번째 방법이 무척 간단했지만 우리는 두 번째 방법으로 시도하였다.
(지금 생각하면 왜 그랬을까? 첫 번째 방법부터 할걸..)

세종 충남대학교병원은 스펙트라유축기를 사용하였고 유축기 소모품세트와 젖병은 개인 거 또는 공용을 사용하고 새 거로 바꿔줘야 한다고 하여 당근으로 구매를 하였다.
(야밤에 당근으로 유축기 소모품과 그린맘 젖병을 판매해 주신 그리고 손수 살균도 해주신 판매자 분 감사합니다.)

세종 충남대학교병원 스펙트라 유축기
스펙트라 유축기 소모품

젖몸살을 해소를 위한 유축시작

간호사님으로부터 설명을 받아 잘 알지도 못한 채로 유축을 시작하였습니다.
당연히 잘 해소가 안되죠.
(그래서 폭풍검색)

병원에서 젖몸살 왔을때
유축기 사용법
마사지는 잘 못하겠고.
기저부를 꾹꾹 눌러주니
그때부터 젖이 쭉쭉!!

그날밤 어느 정도 해소는 되었다.
내일은 퇴원이니 조리원 가서 마사지를 제대로 받아야 할 듯하다.
(감사합니다! 맘똑티브이~!!)


출산일기의 두 번째 이야기가 끝나며 유도분만, 제왕절개, 신생아의 탄생, 젖몸살의 경험을 기록하며 팁을 표기하였습니다.
병원퇴원과 젖몸살 푸는 과정, 단유의 내용도 추가로 다루겠습니다.


출산의 과정

유도 분만에서 제왕절개까지 (세종 충남대학교병원에서 출산일기 첫 번째 내용)

생각해 보면 정말 정신없이 지나간 하루였다. 우리 부부는 세종 충남대병원에서 출산을 진행하기로 하였고 아이가 막달에 갑자기 커가서 날짜를 잡고 유도분만을 하기로 하였다. 하지만 나중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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